이번에 KT로 인터넷을 변경하였습니다. (3년마다 통신사를 바꾸면 이익인 이유는 이쪽으로)
집에 돌아오니, 제가 사용하는 나스(시놀로지)라는 저장매체가 먹통이 되었더군요.
이유는 기사님이 이 나스를 어떻게 연결할지 몰라서 그냥 대략 연결하고 가셔서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UTP 무엇이고 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결하면 좋은지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통신사마다 오는 기기가 다른데, KT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UTP, WIFI(공유기), TV 셋톱 이렇게 3가지 기기가 왔습니다.(3형제처럼 생긴것도 서로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WIFI(공유기)와 TV가 오는데 UTP는 저도 처음보는 물건이라 KT에 직접 문의하였습니다.
KT 기술자분 이야기로는 모뎀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모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유기처럼 생겼고, 유선 공유기처럼 인터넷을 연결한다는게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계속 여쭤봤더니 이건 모뎀인데 1기가의 빠른 인터넷이 되도록 해주는 모뎀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모뎀도 아니라고 어떤 분이 그러시는데 거기까진 굳이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와이파이(공유기)는 아닙니다.
UTP는 일단 허브처럼 PC, TV, 공유기를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허브는 아니라고 함…)
그래서 기사님이 아래처럼 구성을 해주셨는데, 문제는 NAS는 공유기를 거쳐야 하는데 UTP에 연결이 돼서 안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다시 아래와 같이 구성하였더니,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 그림을 보자면 공유기를 두 개를 UTP에 설치하거나 TV를 2개 설치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KT는 UTP에 한 개의 공유기와 한 개의 TV만 허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UTP에 PC는 2대 이상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TV의 경우 아래처럼 UTP에 직접 연결해도 상관없습니다.

만일 PC1과 PC2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기를 바란다면 아래 이미지처럼 WIFI(공유기) 하위에 놓으셔야 합니다.

만약에 인터넷 연결선이 부족하다면 UTP에 허브를 연결하거나 공유기를 브리지 방식으로 변경해서 연결해서 사용은 가능합니다.(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 되면 글을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나스와 PC가 왜 공유기에 같이 안 묶여있을까라는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 건데, 저는 노트북을 WIFI에 연결하여 NAS를 제어하였습니다.